|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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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호재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을 넘어섰다.
2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2% 오른 80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27% 내린 7987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국제 시세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03% 오른 6만60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5% 넘게 급등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선물 ETF(BITO)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 ETF는 뉴욕 증시 상장 둘째날인 20일 오후 전거래일 대비 9.2% 상승한 43.68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전날 5% 가까이 치솟으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데뷔”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거래 이틀째 더 폭등한 것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을 비롯해 리플, 에이다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82% 오른 50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과 에이다도 각각 3.00%, 2.51%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