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영상보안업체 아이디스, 무인점포 확대 수혜

CCTV 영상 보안 솔루션 제공
동작 감지·인원 수 확인 기술 보유
  • 등록 2021-10-09 오후 2:20:00

    수정 2021-10-09 오후 2:2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이디스(143160)는 디지털 비디오 녹화와 영상 저장 기술을 활용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최근 무인 점포가 많아지면서, CCTV를 통한 동작 감지와 인원 수 확인 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디스 주가. (자료=상상인증권)
영상보안시장은 아날로그에서 네트워크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했다. 고해상도, 영상분석, 해킹ㆍ영상 유출 방지 등 보안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CCTV 영상분석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과 결합하면서 다양한 시장으로 확산됐다. 2018년 하반기부터 주차유도 및 대형건물 관제, 물류 택배추적 분야는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고 최근에는 무인화 시장에서도 영상보안기술이 중요해졌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CCTV 영상분석 기술력이 활용되는 무인점포 확대가 아이디스에게 새롭고 매우 중요한 기회 요인이 될 가능성”이라며 “무인점포 플랫폼은 결제시스템부터 CCTV와 분석 알고리즘, 다양한 IoT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디스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인공지능 엔진 IDLA(IDIS Deep Learning Analytics)을 활용하면 동작 및 사물 감지와 자동 차량 번호판 인식 등이 가능하다. 이미 아이디스는 2020년에 해외 편의점 업체 가운데 한군데와 수십개 점포에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무인점포 및 유통업체는 실시간 영상 및 동영상 파일 등을 딥 러닝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통해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아마존의 무인점포인 ‘아마존 고’에서는 인공지능(AI) 센서가 고객을 인식해 해당 고객의 아마존 고 애플리케이션 장바구니 목록에 그 물건을 담고, 매장 곳곳에 설치된 고해상도 CCTV가 고객을 추적하며 선택하는 상품을 식별하고, 선택된 상품은 아마존 고 (Amazon Go) 앱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한다.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고차원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월마트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한 서비스인 ‘스캔 앤 고’를 내놨다. 김 연구원은 “이커머스 사업자와 오프라인 사업자간의 무인점포 경쟁 심화로 인한 무인점포 시장 규모 확대에 긍정적이고 당연 아이디스에게도 잠재적 기회의 크기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역시 기회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Z세대의 쇼핑경험 중심 흐름을 더욱 최대한 활용하려는 유통업계의 전략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편의점 형태의 무인점포 등이 확산이 다시 본격화되면 지능형 CCTV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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