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건희 회장께서 2020년 10월 25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린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지 6년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그동안 서울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1942년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부터 2대 회장에 올라 약 27년간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휴대전화 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오늘날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전자회사가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삼성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이에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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