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충남 천안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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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등 농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응급복구 지원을 위한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농관원은 전국 각 시·군에 130개 지원·사무소를 갖춘 기관이다. 이번 일손돕기는 각 지역의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해 사전에 피해상황을 파악 후 긴급 복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13~20일 전국 곳곳에서 총 50회, 706명이 참여했다.
노수현 농관원장은 지난 13일 직원 20여명과 함께 복숭아 과수원을 방문해 토사·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한 농촌 일손을 도왔다. 노 원장을 비롯해 직원들은 복구 현장에서 침수시설 청소와 쓰레기 제거, 시설하우스 토마토 가지 절단 및 고정 집게 제거, 농작물 보호 철조망 청소·복구, 낙과 복숭아 수거, 고추밭 고추대 제거 등을 실시했다.
충남 영동군의 피해복구 지원 농가는 “10년만에 비 피해를 또다시 입어 상심이 무척 컸는데 복구가 절실한 시기 농관원 직원들이 도와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관원은 집중호우 피해 농가의 시름을 덜고 수해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이달말까지 전 직원을 동원하여 피해복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 원장은 “지난 5월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일손부족과 냉해피해 지원을 위해 사과 적과 등 작업을 지원한 바 있다”며 “이번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 지원에 최대한 노력해 농업인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