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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30대 남성 A씨는 귀가 중이던 여성에게 다가가 갑자기 팔 부분을 가격했다. 이후 이 여성을 밀쳐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A씨의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곧장 골목 아래로 뛰어 내려가 또 다른 여성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MBN은 경찰이 A씨를 검거하는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여성 두 명을 다짜고짜 폭행한 뒤 골목으로 도망친 A씨는 대로변 쪽으로 몸을 틀었다. 조금 뒤 경찰들이 건물 주변을 수색했고, A씨를 발견한 순찰차 한 대가 급정거를 하고 서자 A씨는 급하게 도망갔다. 그러나 이내 체포돼 순찰차에 탔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역에서도 30대 남성이 30대 여성을 이유 없이 폭행한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가해자는 택시를 기다리던 30대 여성의 어깨를 치고 시비를 건 뒤 갑자기 주먹으로 여성의 얼굴을 때려 광대뼈를 부러뜨리는 등 상해를 입힌 뒤 도주했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일주일 뒤인 지난 2일 자택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법원은 이 남성을 긴급체포하는 과정 자체가 위법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