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만덕(왼쪽)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6년 연속 슈퍼챔피언을 차지한 고정희 주안지점 전무대우FC가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미래에셋생명 고객행복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제공] |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생명 고객행복대상에서 슈퍼챔피언 6연패를 달성한 설계사가 있다. 주인공은 고정희 주안지점 전무대우 FC. 그는 비결을 묻자 부침이 심한 보험 영업에서 열정과 정직으로 버텨왔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가 유치한 올해 매출액(수입보험)은 90억 원에 달하며 13회차 유지율은 지속적으로 99%를 유지하고 있다.
고정희 FC는 2005년 입사 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고객행복대상에서 본상을 받았다. 눈부신 실적을 인정받아 그는 올해 미래에셋생명의 첫 전무대우FC로 올라섰다.
그의 고객은 95% 이상이 법인이다. 현재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최고경영자(CEO)만 300명에 육박한다. 계약의 규모가 큰 법인계약의 전문가로 우뚝 선 것이 고객행복대상 6연패의 원동력이다. 그는 단순히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전반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미 사내에서는 법인 컨설팅 전문가로 통하며, 후배 FC들의 종합자산관리 전문가 육성을 위해 전국 어디든 찾아가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그는 “100년 기업이란 거창한 게 아니라 3대가 국숫집을 할 수 있으면 그게 100년 기업이”이라며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의 토대를 잡아주고, 건실한 성장을 돕는 것이 자산관리의 기능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조달 및 운영, 인사, 노무, 세무, 리스크 관리 등 기업경영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어느 정도 경영의 틀이 다져졌으면 가업승계, 상속·증여·법인세 절감, 법인전환, 기업공개 등에 대한 솔루션까지 진행한다. 이렇게 다양한 지식을 요구하는 법인 컨설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6년을 내리 슈퍼 챔피언의 길을 걸어온 고정희 FC는 트로피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고객에 대한 책임감, 동료 FC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의무감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그는 “슈퍼챔피언 7연패를 위한 길은 별것 없다”며 “입사할 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나부터 먼저 나서자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앞서 나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