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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4일 청주국제공항 전체 이용객은 21만 246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2만 268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운항편수도 1271편에서 1327편으로 4.4% 늘었다. 하지만 수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정은 좀 다르다. 국내선 이용객은 급증했자만 국제선 이용객은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선 이용객은 18만3천166명으로 작년 2월 15만 5778명보다 17.5%나 증가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도 관광객이 몰린 것은 저렴한 가격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여객기를 이용해 제주도를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청주지사 관계자는 “국제선의 90% 이상이 중국노선인 것을 고려하면 사드의 한반도 배치 추진에 따른 여파가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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