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신문 ‘신경보(新京報)’ 등 복수 매체들은 “중국중앙(CC)TV 산하의 CNTV와 청두(成都) 판다 번식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설립한 ‘판다채널’이 사육 중인 판다의 교배 상황을 50분간 생중계했다”며 “교배시간이 여태껏 가장 길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판다들의 교배 장면은 지난 3일 처음 전파를 탔다. 당시 암컷 린빙(林氷)과 수컷 우강(武崗)은 교배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다음날 방송에 나온 수컷 루루(蘆蘆)와 암컷 시메이(喜妹)는 거사를 잘 치러냈다.
판다 사육사는 교배에 성공한 암컷 시메이가 임신했는지 여부는 3개월 후쯤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판다 커플의 교배 장면을 생중계로 내보낸 것에 대해 당국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선정적이어서 어린이들이 보기에 적절치 못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