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신흥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흥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일대 2208가구 규모의 신흥주공아파트와 통보8차공원아파트 198가구 등 2406가구를 재건축해 총 4113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도급금액은 7023억원이다. 이 사업은 2011년 11월 27일 성남시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통해 2개 이상의 구역을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묶는 ‘결합개발’ 방식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추진해왔다.
신흥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 2016년 상반기 중 착공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개월이다. 4113가구 중 97%인 3989가구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저층 가구에는 외부 테라스를 적용한 계단식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공동현관 자동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이 가능한 원패스 스마트 시스템과 무인택배 시스템 등 첨단 편의시설이 적용될 계획이다.
사업지는 위례신도시로부터 약 4Km 거리에 인접해 있고 성남에서도 손꼽히는 친환경·교통 입지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 재건축 추진 이후 시공사 선정까지 2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위례 1,2차 아이파크’, 포스코건설은 ‘송파 와이즈 더샵’, 롯데건설은 ‘위례 롯데캐슬’등을 각각 성공적으로 공급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분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선정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수주는 위례신도시의 성공분양을 이끈 시공사들의 역량을 조합원들이 신뢰한 결과”라며 “위례에서의 성공신화를 재현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명품 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산업개발이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과 공동 수주한 경기도 성남시 신흥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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