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후 2시 가고시마현 기모쓰키 소재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 발사대에서 신형 고체연료 로켓 ‘엡실론’ 1호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들은 오후 3시께 엡실론에 실려있던 태양계 행성 관측용 위성 ‘스프린트 A’가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발사는 성공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고체연료 로켓 발사는 2006년 9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JAXA와 일본 기업 IHI 에어로스페이스가 205억엔(약 2천234억원)을 들여 공동 개발한 엡실론은 전체 길이 24.4m, 지름 2.6m, 무게 91t의 3단 고체연료 로켓으로 1.2t짜리 소형 위성을 지구를 도는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이후 JAXA는 차기 모델인 엡실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철저히 비용절감과 효율화를 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