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11월 발간한 ‘2013년도 예산안 분석 종합’에서 기업은행과 산은금융지주 매각대 과대계상을 이유로 정부의 기타 유가증권매각대금을 8조2000억원에서 하향조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며 “하지만 국회는 2013년 예산안에서 인천공항 매각대금 4400억원을 제외했을 뿐, 기타 유가증권 매각대를 7조8000억원으로 의결했다. 그만큼 기업은행, 산은금융지주 민영화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책금융공사 정상화 측면에서도 산음금융지주의 기업공개 등 민영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는 정치적 반발이 거센 상황이어서 무난한 민영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는 부채 축소,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