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개 사립대 장학적립금 크게 늘려.."7000억 규모"

  • 등록 2011-10-23 오후 4:45:03

    수정 2011-10-23 오후 4:45:03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장학금 지급에 인색했던 대학들이 7000억원을 장학금 사업에 쓰기로 했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에 따르면 4년제 사립대학 104개교가 용도 전환이 가능한 누적 적립금 6조345억원중 7091억원(11.2%)을 장학 및 연구 적립금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7091억원 중 장학적립금이 6766억원, 연구적립금이 325억원이다.

사립대들은 건축·연구·장학·퇴진·기타(교직원 복지)등 5개의 명목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들은 이중 건축·퇴직 적릭금을 장학적립금으로 전환해 쓰기로 한 것이다.

장학적립금을 가장 많이 확충하는 대학은 이화여대(1350억원)이며 홍익대(550억원), 연세대(490억원), 동덕여대(350억원), 대구대(30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숙명여대(240억원), 인하대(228억원), 경남대(200억원), 계명대(196억원), 가천대(183억원), 우송대(150억원), 건국대(122억원), 성신여대(114억원), 동서대(112억원), 광운대ㆍ경성대ㆍ국민대(각 100억원), 가톨릭대(68억원), 청주대(64억원), 고려대(44억원) 등도 장학금 재원을 크게 늘렸다.

그러나 누적 적립금 상위 20개 대학(2010 회계연도 기준) 중 수원대, 경희대는 적립금 전환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고 있다.

임해규 의원은 "정부가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면서 대학의 자구 노력도 함께 요구해왔는데 이에 대한 결실이 나타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이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계획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