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18일 오후 쌍용차(003620)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평택 인근의 한 식당에서 쌍용차 공동관리인과 협력업체 대표들을 만났다. 감자탕에 소주를 기울이며 쌍용차 파업사태 이후 업체들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듣기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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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유동성 지원안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쌍용차의 신차인 `C200` 설비업체들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해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것.
또 신차 `C200`과 관련한 협력사들의 연구개발자금 지원도 검토된다. 이 장관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정재훈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관은 "내년 지경부가 기업들의 R&D자금을 지원할 때 `C200` 관련 업체들의 공통되는 연구개발 부문에 대해 지원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쌍용차 차량을 구매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교체 수요가 있는지, 예산이 있는지 보겠다"며 비교적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단회에는 이 장관 등 정부측 인사와 이유일·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 오유인 세명기업 대표(쌍용협동회 회장), 권회현 대한솔루션 회장(경인 부회장), 성열각 대원강업 대표(천안 지역위원장), 한무경 효림산업 대표(경북 지역위원장), 최병훈 네오텍 대표(사무총장), 고문수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전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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