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지속가능경영 자발적 공시 유도"

"금융회사, 대체에너지산업 투자·대출 확대 필요"
"국민·우리·대구·수출입銀 등 환경리스크 반영"
  • 등록 2008-06-17 오전 9:10:00

    수정 2008-06-17 오전 9:10:00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기업 및 금융회사들에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금감원장은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UN 환경계획 금융부문 추진기구(UN Environmental Program Finance Initiative) 지속가능발전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기업과 금융회사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자발적 공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환경 부문과 관련한 금융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는 새로운 환경시장에서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대체에너지 산업은 향후 블루오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투자와 대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금융회사는 거래 기업의 재무리스크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경제·사회·환경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 앞으로 기업과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이어 "한국의 경우 일부 금융회사들이 사회책임경영의 자발적 실천을 위해 ▲여신심사 항목 개선 ▲사회책임보고서 발간 ▲환경보고서 발간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국민은행(060000)과 우리은행, 대구은행(005270), 수출입은행 등이 여신심사시 환경리스크 등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책임경영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경영이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입각해 행하는 일련의 경영활동을 말한다.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은 이러한 지속가능 발전을 고려하는 일련의 금융활동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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