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확정된 가운데 하나로텔레콤이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13분 현재
하나로텔레콤(033630)은 전일대비 0.79% 상승한 1만2650원을 기록중이다.
시장 전문가들도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러브콜을 잇달아 보내고 있다.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은 통신 2강으로서, 장기적으로 기업결합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3650원에서 1만5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 역시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높였다. 홍선영·강지훈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이 제시한 매출 7~10% 성장, 하나TV 매출 1300억~1400억원 목표는 SK텔레콤과의 결합서비스 효과와 하반기부터 시작될 인터넷TV(IPTV) 실시간 방송을 감안할 때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소 보수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송재경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에 보유의견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SK텔레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제시한 가격 1만1900원보다 현 주가가 높은 데다 신임 경영진의 전략 변화 여부에 따라 향후의 이익 전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인터넷TV(IPTV) 관련 하나로미디어의 적자 개선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발견됐고, 인터넷전화(VoIP) 관련해 KT와 마찬가지로 고가(高價)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같은 요인들은 모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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