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UAE서 11억달러 수주..''그린디젤 플랜트''

UAE 아부다비에서 11억4000만달러 규모
2015년 비전 선포식 이후 첫 대형 해외수주
  • 등록 2008-01-18 오전 8:58:04

    수정 2008-01-18 오전 8:58:0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GS건설(006360)이 중동에서 11억 달러가 넘는 대형 플랜트 사업을 따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정유회사(Takeer)가 발주한 11억4000만달러(한화 1조700억원) 규모의 그린디젤(Green Diesel) 프로젝트 낙찰 서한을 받았다. GS건설은 발주처와 최종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 달 중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아브다비 그린디젤 프로젝트는 작년 8월 GS건설이 이집트 정유회사인 ERC사가 발주한 18억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 수주에 이어 두 번째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공사 입찰에는 GS건설과 SK건설-스페인 TR사 컨소시엄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아브다비 그린디젤 프로젝트는 기존 가스오일 수소화처리시설 개량사업이다. 미국의 머스탱 엔지니어링사가 설계, 기술지원 등을 맡고 호주의 워리파슨스가 프로젝트 관리 컨설턴트로 참가한다. GS건설은 설계, 자재구매, 시공을 모두 맡는다.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2015년 세계 10대 건설사 도약을 선포한 뒤 첫 대형 해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S건설은 지난 2일 2015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전체 사업에서 50%까지 끌어올려 수주 24조원,매출 18조원의 세계 톱10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었다.

이를 위해 김갑렬 사장이 태국 방콕에 주재하면서 해외사업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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