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포드자동차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앨런 멀럴리에게 이적 첫해 연봉으로 최소 2050만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멀럴리 CEO는 첫해 기본 연봉 200만달러를 받는다. 또 보잉에서 이적해 온 대가로 1100만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 여기에 고용보너스(Hiring bonus) 75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어서 첫해 연봉이 2050만달러에 이르는 것.
멀럴리는 이적에 대한 보상으로 400만주의 스톡옵션과 60만주의 매각이 제한된 주식을 받기로 했다. 내년 성과급도 기본 연봉의 175%인 350만달러를 지급받는다.
내년 멀럴리가 스톡옵션, 매각 제한주식,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받을 경우 최소 1450만달러를 웃돌게 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보잉 출신인 앨런 멀럴리는 9월 세계 3위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를 살리기 위해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전 CEO의 뒤를 이어 CEO 자리에 임용됐다. 이는 포드 자동차 역사상 첫 외부 출신 CEO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