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스코프는 3일(현지시간) 뉴욕본사의 인터넷 전략담당 부대표였던 제레미 필립스(33)를 인터넷 인수전략 사업부문 대표에 선임했다.
이로써 필립스는 뉴스코프 내 최연소 임원으로 등재됐고, 콘텐츠 확보라는 주요 사업부문의 전권을 쥔 책임자로 올라섰다.
머독 회장은 인터넷 관련 자산에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며, 특히 온라인 검색엔진 업체 인수나 전략적 제휴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맥킨지 컨설팅 출신의 필립스는 1년전 뉴스코프에 입사한 후 머독 회장의 M&A 자문역을 맡아왔다.
뉴스코프는 지난해 7월 십대 대상 인터넷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의 모회사인 인터믹스 미디어를 5억80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이후에는 비디오게임 관련 인터넷 사이트인 IGN 엔터테인먼트를 6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뉴스코프는 또 지난해 지역 스포츠 잡지 출판사인 스카우트 미디어를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