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9일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대해 Fc수용체(FcRn) 계열 치료제의 개념증명(PoC) 입증에 따른 적응증 확장 기조가 이어지고, 내년 상반기 갑상선안병증(TED) 3상 탑라인 발표가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3만4950원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와 아제넥스, 이뮤노바트 등을 포함한 FcRn 계열 치료제 개발사의 시가총액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FcRn의 신규 적응증 추가와 PoC 입증에 따른 전방 시장 확대”라며 “신규 적응증 개념 입증에 따라 시장성이 확대돼 주가가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달 FcRn 치료제의 진입 적응증은 총 23가지로, 올해 하반기 아제넥스의 류마톨로지(Rheumatology) 근염의 PoC 발표가 예정돼 있다. 존슨앤존슨(J&J)도 혈소판감소증(FNAIT)을 신규 적응증으로 추가했다. 아제넥스의 천포창 개발 중단으로 적응증 무한 확장 기대감이 일부 줄었지만 여전히 FnRn 계열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가 다른 치료 대안 대비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신규 후보물질인 IMVT-1402는 내년까지 4~5개 적응증 임상 등록을 예정 중이며, 2026년까지 10가 적응증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토클리맙 올해 2분기와 3분기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신경병증(CIDP)에 대한 임상 2상 초기 데이터, 올해 하반기 중증근무력증(MG) 3상 탑라인, 내년 상반기 갑상선안병증 3상 탑라인 등의 발표를 예정 중이다. 아제넥스가 CIDP와 MG에 대해 긍정적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TED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