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일 경기 화성을에 출마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앞서 지난달 27일 이 대표는 경기 수원 경기도의회에 방문해 “동탄 같은 경우 화성정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경기 화성을의 경우 평균연령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크며 개혁신당 당원 비율이 높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의 경기 화성을 출마에 따라 개혁신당은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지난달 5일 경기 용인갑에 출마를 선언했고 이원욱 의원은 경기 화성정으로 출마한다. 양 원내대표와 이 의원, 이 대표는 함께 반도체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개혁신당은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K-칩스법’을 통해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인프라를 국가가 직접 조성해 공장 가동 시기를 3년 이상 앞당기고 인접 지자체에 교부금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또 과학고를 설립해 반도체 벨트 인재 확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화성 규제프리존 특구 지정 △화성-용인 반도체 인프라 지원 △동탄 트램 프로젝트 △반도체 벨트 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