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진 관련 위로 메시지에 일본 정부가 감사를 표했다.
6일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노토반도의 강진에 대해 위로 서한은 보낸 것과 관련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안정된 생활을 되찾기 바란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국으로부터 위로의 메시지를 받고 있는 일본 정부 입장을 대변해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하야시 장관은 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한 회신에 대해서는 “재해 대응에 전력으로 임하고 있어 각국 정상으로부터 받은 메시지에 대한 회신은 현시점에서는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하야시 장관에 따르면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당시 북한의 강성산 총리가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적은 있으나 북한 최고 지도자가 일본 총리에게 메시지를 보낸 케이스를 파악한 적은 없다.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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