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호원초 사망 교사 휴대전화 포렌식…학부모 농협 사직

경찰, 이영승 교사 휴대전화 4대 확보
경기도 교육청…호원초 관계자 조사
학부모 3명은 이후 소환 조사할 예정
학부모, 사표 제출…농협 지난달 해직
  • 등록 2023-10-07 오전 11:29:33

    수정 2023-10-07 오전 11:29:33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숨진 교사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작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이 지난달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사혁신처 앞에서 호원초 故 김은지·이영승 선생님의 명예회복을 위한 순직인정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 교사가 사용했던 휴대전화 4대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경찰은 고발인·진정인 신분으로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를 부르고 참고인 신분으로 당시 호원초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부 학부모가 이 교사에게 강요해 치료비를 지급받은 것인지 등을 중점에 두고 수사하는 단계다.

피진정인인 학부모 3명은 경찰의 증거 조사와 참고인 조사 이후 소환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달 20일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교육청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3명 중 1명은 2016년 6월 중 자녀가 학교에서 다친 일과 관련해 이 교사가 입대하고 복직한 뒤에도 계속 연락했다.

결국 이 교사는 8개월에 걸쳐 사비로 학부모에게 400만원의 치료비를 송금했다. 해당 학부모는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이미 두 차례 치료를 보상받은 상태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부모들의 신상이 공개됐고 한 학부모가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는 서울지역의 농협은 당사자를 지난달 19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고객의 항의가 거세진 탓이었다.

이후 학부모가 사표를 제출했고 농협은 지난달 27일 그를 해직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