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소멸됐지만 러시아 연해주에 큰비

러시아 극동 지역서 주택 543채 침수
  • 등록 2023-08-12 오후 4:41:21

    수정 2023-08-12 오후 9:09:4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카눈’이 열대성 저압부로 약해졌지만 12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일부 지역에 호우로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피령은 연해주 우수리스크(Ussuriysk)와 스파스크달니(Spassk-Dalny) 등에 발령됐다.

연해주 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러시아 극동 지역과 아시아 지역에서 주택 543채와 도로 여러 곳이 침수됐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한반도를 거친 태풍은 열대성 저압부로 약해졌지만 이번 주말 동안 러시아에 예년보다 두 배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서울썸머비치 물놀이장의 시설물·펜스가 강풍에 대비해 눕혀져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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