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현충원 참배…日 총리로는 12년만

요코 여사와 함께 방한 첫 일정으로 소화
오늘 오후 尹대통령과 정상회담-만찬 예정
  • 등록 2023-05-07 오후 1:11:09

    수정 2023-05-07 오후 1:11:09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를 찾아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일본 총리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은 2011년 노다 전 총리 이후 현직 총리로는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와 요코 여사는 국립현충원으로 입장하던 중 멈춰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여 경례했다. 태극기 옆에는 일본 국기도 게양됐다.

기시다 내외는 이어 현충탑으로 이동, 내외 모두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묵념했다. 이어 방명록을 작성하고 현충원을 떠났다. 참배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 등이 동행했다.

앞서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는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 정오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윤석열 대통령과 솔직한 의견을 나누겠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제·지역 정세에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 대화의 흐름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기시다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일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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