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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첫날인 이날 오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의 이름으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춘계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직후인 2021년 추계 예대제, 지난해 춘계 예대제와 8월 15일 패전일에도 총리대신 자격으로 공물만 보냈지만 직접 참석하진 않았다.
다만,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쳤다는 것 자체가 침략전쟁을 이끈 전범들을 추모한다는 의미여서 한중 양국에선 비판해 왔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교수형 된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