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농심(004370)의 공식 온라인몰인 ‘농심몰’이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기업
플래티어(367000)(대표 이상훈)의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심은 이번 그루비 도입으로 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농심몰의 경쟁력을 한층 제고할 예정이다.
2022년 8월 문을 연 농심몰은 소비자들이 농심의 신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농심의 공식 자사몰이다. ‘농꾸’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와 함께 농심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굿즈와 전용 상품을 판매 중이다.
농심몰은 소비자의 구매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욱 빠르게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그루비를 도입했다. 그루비는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제공하는 SaaS형 솔루션이다.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AI를 활용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타겟팅, 메시징, 상품 추천, 성과 최적화·분석 등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루비는 고객 속성, 행동,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60여 가지의 조건을 조합해 원하는 고객 집단을 타겟팅할 수 있는 ‘룰 세그먼트’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의 구매 성향 및 구매 의지 등을 계산하고 구매 가능성을 확률 구간별로 예측해 고객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는 ‘구매 확률 AI 세그먼트’ 기능을 지원한다. 이러한 세그먼트를 활용해 사이트를 방문 혹은 이탈한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내 재방문을 유도하고 추가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농심몰 담당자는 “그루비의 정교한 고객 타겟팅 기능과 오프사이트 메시징 기능을 적극 활용해 고객과의 실시간·쌍방향 소통에 힘쓸 것”이라며 “향후에는 MBTI를 통한 상품 추천 등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여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민수 플래티어 그루비 사업부장은 “이미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300여 개가 넘는 기업에서 그루비를 통해 성공적인 개인화 마케팅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며 “농심몰에서도 그루비로 높은 수준의 개인화 고객 경험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그루비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여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루비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에서부터 고객 데이터 통합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데이터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더욱 확장된 기업용 솔루션으로 거듭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