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오는 17일 활동 종료를 앞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가겠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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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다음 주 화요일이면 국정조사 기한이 끝난다”며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4일 출범한 국조특위는 국회 예산안 심사 지연 등으로 인해 활동기간을 그대로 흘려보낸 뒤 12월 21일 첫 현장조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종료 예정이던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자 여야는 오는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종료를 3일 앞둔 시점에서 이 대표는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생존자들을 향해 ‘열심히 살아 달라’고 말했던 한 생존자의 외침을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며 “그 외침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이 대표는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대통령은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여당은 국정조사마저 지연시키고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며 “대통령이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진심 어린 사과와 이상,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