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이노텍(011070)이 대규모 투자 결정 속에 2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6분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보다 7000원(2.55%)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은 앞서 지난 23일 내년 전체 설비투자 계획(1조6600억원)을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50%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설비투자의 핵심은 애플 내 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높은 점유율 유지 및 수익성개선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대부분 투자는 내년 9월에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중 프리미엄 모델인 프로/프로맥스의 카메라 사양 변화에 대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번 투자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강조했다.
그는 “설비투자의 의미는 2023년 주요 카메라의 사양 변화”라며 “추가적인 평균공급단가(ASP)상승, 프로/프로맥스에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가격, 수량이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