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분기 흑자전환 예상-대신

  • 등록 2022-03-31 오전 7:56:24

    수정 2022-03-31 오전 7:56:2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CJ CGV(079160)가 오는 3분기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봤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0.9%다.

김회재 연구원은 1분기 CGV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2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33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 가운데 국내매출은 전년대비 51% 늘어난 787억원, 영업손실은 396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띄어앉기가 적용 중이지만 일행끼리는 붙어 앉을 수 있고 극장 성수기 일부 작품을 제외하면 평균 객석점유율은 21%여서 큰 영향은 없다”며 “상영시간 제한도 적용 중이지만, 오후 11시 이전 시작 영화까지 상영 가능하기 때문에 역시 큰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 남아있는 제한 사항은 극장내 취식인데 향후 방역 방침은 지속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6월 성수기 진입 이전에 취식 제한도 풀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흑자전환 시기는 오는 3분기로 예상했다.

국내 전국 관객수는 지난 28일 기준 1만2000만명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박스오피스는 1100억원으로 53% 늘었다. 김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 이전이고 아직 취식 제한이 남아있지만 꾸준히 개선 중”이라며 “취식 허용시 추정 관객수는 전년보다 110% 증가한 1억3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해 초부터 개봉작들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752만명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볼거리는 충분하기 때문에, 극장의 완전 정상화도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CGV 주가는 전환사채 전환이 마무리 되는시점에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6월 3000억원 규모의 CB 발행 및 7월 전환청구 시작 후 주가는 전환가액인 2만6600원 CGV의 콜옵션 가격인 3만4600원에서 거래되다 11월 급락했다”며 “이제 포스트 코로나 체제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다시 박스권 거래 지속 후 CB 전환 마무리되는 시점에 추세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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