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거리두기 강화로 '노브랜드 버거' 포장·배달 증가"

  • 등록 2021-12-29 오전 8:59:27

    수정 2021-12-29 오전 8:59:27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패스트푸드 메뉴 포장 및 배달 판매가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 강남구 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에서 한 소비자가 주문한 메뉴를 테이크 아웃 하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
2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10일간(12월 18~27일) ‘노브랜드 버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테이크 아웃 및 딜리버리’ 판매 비율은 72%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10일간(12월 8~17일) 판매 비율 61%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특히 점심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판매 비율은 64%에서 80%까지 약 16%포인트 늘며 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신세계푸드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재택근무와 홈스쿨링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버거를 테이크 아웃 또는 딜리버리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지난 14일 론칭한 음료 메뉴 ‘브랜드 콜라’ 및 ‘브랜드 사이다’와 함께 팝아트 디자인으로 제작한 데코 스티커·엽서를 증정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같은 기간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의 딜리버리 메뉴 판매 비율도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18% 대비 약 1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딜리버리 전용 메뉴 20여종 가운데 홈파티용으로 선보인 ‘보노보노 파티팩’은 크리스마스 기간이었던 지난 24~26일 판매량이 직전 평일 대비 3배 증가하며 딜리버리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신세계푸드는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딜리버리 전용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테이크 아웃 및 딜리버리 서비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전용 메뉴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테이크 아웃 및 딜리버리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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