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곽상도 의원 아들이 경찰에 고급 외제차를 타고 출석한 것을 두고 맹공격에 나섰다.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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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곽 의원의 아들인 곽병채씨는 지난 8일 경기남부경찰청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후 포르쉐 차량 조수석에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반떼를 타는데 곽 의원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주장을 했었고, 이를 언론이 공격적으로 보도 했었다”며 “곽 의원 아들이 포르쉐를 타고 출석했다는 데도 보도가 전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 후보자를 향해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면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SNS에 “월급 200만~300만원을 받고 몸이 안 좋아 퇴직하며 회사가 억지로 준 50억원을 받은 갓 서른의 청년이다. 대단하다”며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곽 의원의 이중적 태도에 청년들은 더욱 분노한다”며 “의원 아들 특혜 논란 속에서도 초호화 차량을 타고 조사를 받으러 간 자체가 청년이 느끼는 불공정함과 불합리함에 공감조차 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