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포르쉐 출석` 곽상도 아들에 맹공 "이중적 태도에 분노"

  • 등록 2021-10-10 오후 5:25:03

    수정 2021-10-10 오후 5:25:0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곽상도 의원 아들이 경찰에 고급 외제차를 타고 출석한 것을 두고 맹공격에 나섰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곽 의원의 아들인 곽병채씨는 지난 8일 경기남부경찰청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후 포르쉐 차량 조수석에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반떼를 타는데 곽 의원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주장을 했었고, 이를 언론이 공격적으로 보도 했었다”며 “곽 의원 아들이 포르쉐를 타고 출석했다는 데도 보도가 전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 후보자를 향해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면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SNS에 “월급 200만~300만원을 받고 몸이 안 좋아 퇴직하며 회사가 억지로 준 50억원을 받은 갓 서른의 청년이다. 대단하다”며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홍서윤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곽 의원의 이중적 태도에 청년들은 더욱 분노한다”며 “의원 아들 특혜 논란 속에서도 초호화 차량을 타고 조사를 받으러 간 자체가 청년이 느끼는 불공정함과 불합리함에 공감조차 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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