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에디슨모터스, 자율주행 전기버스 개발 순항”

  • 등록 2021-09-15 오전 8:13:06

    수정 2021-09-15 오전 8:13:0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쎄미시스코(136510)의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는 KT와 함께 개발 중인 자율주행 전기버스가 내달까지 자율주행차량으로 개조를 마무리하고 자율주행 기능시험과 시스템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의 자율주행기술개발 센터(Autonomous AI Center)에 따르면 연말까지 개발 중인 자율주행 전기버스의 임시운행허가 획득을 위한 인증시험를 완료하고 2022년 3월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본격적인 시범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와 KT는 지난해 7월 친환경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차체 등 하드웨어와 자율주행 전기버스 등을 개발하고 KT는 통합관제 원격제어 등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영역을 전담하고 있다.

KT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발주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 산단(산업단지)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선행사업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 자율주행기술개발센터와 함께 공동 사업을 수행해왔다.

대표적인 사업은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4차산업 전시체험관, 입주기업 스마트 산업단지 통합플랫폼 구축 등이다. 그 일환으로 KT는 현재 에디슨모터스와 개발 중인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운행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 자율주행기술개발센터 관계자는 “내년 초에 현재 개발 중인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를 시범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이 버스를 제작하기 위해 에디슨모터스는 KT 및 자율주행솔루션 우수기술기업 등과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라이다와 레이더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 보니 레벨4 개발에 한계가 있는데 향후 라이다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버스를 개발하거나 이를 위한 진보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 기술연구소와 자율주행기술개발센터에서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실시간 수요 대응 자율주행 대중교통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 중이며, 레벨4 수준의 15인승 자율주행 전기승합차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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