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뉴욕 맨하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야외 콘서트에서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폴 사이먼, 패티 스미스, 엘비스 코스텔로 등 유명 뮤지션들이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7시30분께 허리케인 헨리 영향으로 기상이 악화되자 주최측은 콘서트 조기 종료를 알렸다.
콘서트가 시작될 때만 해도 날씨는 나쁘지 않았다. CBS 방송의 ‘디스 모닝’ 진행자 게일 킹은 “우리(뉴욕시)는 한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심지였지만, 이제 우리는 회복의 중심지가 됐다, 우리는 ‘뉴욕이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말을 하기 위한 공통된 목적을 갖고 여기에 모였다”고 말하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6월7일 ‘홈커밍 콘서트’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뉴욕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200여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7월 이후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최근에는 하루 20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콘서트 주최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한 12세 이상의 관객만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을 맞을 수 없는 12세 이하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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