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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앤은 경기 용인테크노밸리에 블랙박스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을 구축한 뒤 가동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SF’(스마트팩토리)로 명명한 용인 공장은 3개 층에 연건평 2760㎡(약 830평) 규모로 운영한다. 이는 종전 경기 평촌 공장보다 3배 이상 커진 수준이다. 용인 공장 가동에 따라 평촌 공장은 조만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앤씨앤 관계자는 “이전까지 내수시장 위주로 블랙박스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지난해 일본에 블랙박스를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해외 시장으로 처음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수출 물량을 추가한 뒤 종전 평촌 공장에서의 생산량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용인 공장을 새롭게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공장에서는 블랙박스에 이어 자동차 후방카메라와 사이드카메라 등을 추가로 생산해 자동차 분야에서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공장 확장 이전과 함께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블랙박스 물량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씨앤은 자회사 넥스트칩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카메라용 반도체에 주력하는 넥스트칩은 내년 1분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