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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으로 전월 대비 6.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12.2포인트 상승하며 11년 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한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은은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유지되는 가운데 억눌린 경제활동 재개, 백신 보급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구성지수를 세분화해보면 현재생활형편CSI(89) 및 생활형편전망CSI(94)는 모두 전월에 비해 3포인트씩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96) 및 소비지출전망CSI(104)는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72) 및 향후경기전망CSI(91)는 전월대비 각각 14포인트, 8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2)도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7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인식은 1.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집세(56.3%), 농축수산물(42.4%), 공공요금(30.6%)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집세(+9.4%포인트), 석유류제품(+2.6%포인트), 개인서비스(+1.2%포인트) 등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11.3%포인트), 공업제품(△1.7%포인트), 공공요금(△0.9%포인트) 의 비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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