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코로나19發 국내 클라우드 확대 수혜-리딩

  • 등록 2020-04-07 오전 7:48:45

    수정 2020-04-07 오전 7:48:1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나무기술(242040)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클라우드 수요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무기술은 2001년 설립된 소프트웨어(SW)개발 전문기업으로 2018년 11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가상화 기술에 강점을 보유한 업체로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망분리 사업 △네트워크 가상화(NFV) 사업 △‘칵테일 클라우드’ 출시와 함께 진입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개시한 칵테일 클라우드 매출이 지난해부터 본격화하며 매출 24억원이 발생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이버 강의 도입으로 일시적 트래픽이 몰리며 서버 다운 현상을 겪은 대학, 재택근무 도입을 추진중인 기업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성장성과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감안할 경우 해당 사업부의 영업이익 기여도도 높을 것이란 기대다.

또다른 사업 “5G 기반에서 네트워크 가상화(NFV) 도입은 필연적”이라며 “NFV는 스위치나 라우터 등의 물리적 네트워크 장비기능을 가상화해 가상머신(VM) 서버나 프로세서를 탑재한 하드웨어를 통해 구동하는 방식으로 통신사는 막대한 5G장비 캐팩스(Capax)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나무기술의 지난해 매출은 280억원 규모로 추정하며, 올해는 글로벌 5G 네트워크 구축이 본격화함에 따라 35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리딩투자증권은 나무기술의 올해 연결 매출액 1032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전년대비 21.9%, 82.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글로벌 5G 확장과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장비 시장점유율 확대, 국내 클라우드 도입으로 인한 성장과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감안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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