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이개호 장관 현장 점검

  • 등록 2019-02-04 오후 2:27:01

    수정 2019-02-04 오후 2:27:01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방역당국은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병한 구제혁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방역 실시에 나섰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설 연휴 사흘째인 이날도 연휴를 반납하고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모든 우제류(소와 돼지 등 발굽이 2개인 포유류)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벌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드론 55대, 광역방제기 90대, 과수원용 고압 분무기 95대 등 소독 차량·장비 1317대를 총동원해 농가와 시설을 소독한다”고 설명했다. 안성과 충주에는 농협 생활물자 배송 차량까지 투입해 생석회 260t을 공급했다. 농가는 이를 받아 농장 입구와 축사 사이 등에 생석회를 뿌려 바이러스를 없앤다.

방역 당국은 발생지역과 인접한 11개 시·군에도 이날 중으로 생석회 729t을 공급해 ‘차단 방역 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발판 소독조를 반드시 설치하고, 축산 관계자는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개호 장관은 이날 충남 논산을 찾아 거점소독시설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연휴 기간 철저한 방역태세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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