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SM3 최대 115만원 인하…9년전 가격 ‘1470만~1965만원’ 판다

국내유일 2000만원 미만 준중형 세단 등극
PE 트림의 경우 경차 및 소형차보다 저렴해
인기 옵션 그대로 유지…고객 혜택 극대화
  • 등록 2018-06-03 오전 11:22:12

    수정 2018-06-03 오전 11:22:12

준중형 스테디셀러 르노삼성 SM3가 9년여 전 가격으로 돌아가 국산 준중형세단 중 유일하게 경차와 소형차 가격인 1470만~1965만원대에 판매된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준중형 모델 SM3 차량 가격을 이달부터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SM3를 가솔린 모델 기준 트림별 최저 75만원에서 최고 115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SM3 가솔린 모델의 전 트림은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하게 되는 셈이다. 최상위 트림인 RE는 기존 2040만원에서 75만원 내린 1965만원에 판매하며, LE트림은 115만원 할인된 1795만원, SE트림은 85만원 낮아진 1665만원으로 책정됐다. 기본형인 PE트림은 100만원 인하한 1470만원으로 판매한다. 이는 국내 경차 및 소형차 최상위 트림과 동일한 수준으로 9년 전 2세대 출시 당시와 같은 가격대 수준이다.

르노삼성은 SM3의 가격을 낮추면서도, 차량 옵션 등 SM3만의 장점으로 꼽혔던 기존 사양들은 그대로 유지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했다.

LE트림의 경우 2000만원 미만 국산 준중형 모델 중 유일하게 최고급 가죽시트와 운전석 파워시트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클로징을 적용하고 있다. SE트림 또한 18MY를 출시하며 추가된 프리미엄 오디오-알카미스 3D 사운드 시스템과 더불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시스템 및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SM3는 2002년 데뷔해 현재까지 약 40만대 판매된 르노삼성 대표 모델 중 하나다. 출시 이후 국내 준중형 시장을 대표하는 패밀리카로 자리잡고 있다.

신문철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 상무는 “SM3는 수준 높은 상품성과 가치로 지난 16년 동안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유일무이한 경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고객 관심과 판매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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