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멜론의 TV광고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 기대감은 다소 낮아졌지만 카카오톡이 단순 문자에서 소리(음악)·영상 등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컨텐츠를 담당하는 로엔의 수혜는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KT와 LG유플러스가 지니뮤직의 저가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하는 반면, 카카오는 오히려 로엔의 가입자당평균매출(APRU) 증가 및 가입자 리텐션을 위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진출뿐만 아니라 드라마 제작을 통해 동영상 부문도 강화되고 매니지먼트 부문의 시너지도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카카오멜론 프로모션이 시작되면서 카카오톡 내 음악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톡하는 확장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의 음악들이 공유될 것”이라며 “프로모션으로 라이언 이모티콘 및 10회 무료 스트리밍 재생권도 제공되기에 기존 가입자에 대한 강력한 리텐션 효과와 유료가입자 성장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