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 변화 체감 CES, 이종산업 협력 강화될 것”-NH

  • 등록 2018-01-15 오전 8:23:23

    수정 2018-01-15 오전 8:23:2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CES(소비자가전쇼) 2018에서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이 이뤄낸 변혁의 혜택과 수혜 범위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종 산업 간 협력 움직임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ES 2018 ICT부문에서는 기존 검증 단계였던 ICT 기술들이 실용화 단계로 본격 이동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AI와 IoT를 접목한 이종산업 간 융합 제품들은 많은 기업들로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5G는 여러 융합 기술 활성화에 필요한 ICT 기술이라는 판단이다. 향후 ICT 산업은 기기간 연결성의 극대화에서 데이터 증가 확산, 5G 도입의 선순환 구조 구축할 전망이다. 그는 “대부분 업체들이 5G 연관 기술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며 “올해 검증 단계 수준에 머무르겠지만 내년에는 실용화 단계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CT 관련주로는 삼성전자(005930)(메모리·하만), SK하이닉스(000660)(메모리), LG전자(066570)(가전), LG디스플레이(034220)(OLED), 서진시스템(178320)(광통신장비), 대한광통신(010170)(광케이블), RFHIC(218410)(RF모듈)를 제시했다.

자동차부문은 기술 자체보다 연결성에 기반한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 이동성의 키워드 변화와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평가다.

토요타는 사용자 요구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인 ‘e-Palette’를 공개했다. 포드도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서비스모델을 전시했으며 혼다는 로봇기술을 통한 인간과 소통·공감이라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HMI(Human-Machine Interface) 기술도 대거 소개됐다. 조 연구원은 “운전석 지능화도 특징적이었는데 차량과 운전자간의 교감·소통·편의가 강조됐다”며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 ICT 업체들도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동차 관련주로는 현대차(005380)(자율주행), 현대모비스(012330)(전장부품), 만도(204320)(전장부품)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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