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체중감량을 위해 한달 이상 무리하게 달리기 운동을 강행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발에 통증이 느껴지더니 걷기 조차 힘든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육안으로 보이는 발의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 앞까지 발바닥을 감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발의 탄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A씨처럼 체중이 하체에 실리는 활동이 과할 경우 족저근막 부위에 미세파열 및 염증이 생겨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마라톤, 등산, 축구 등 운동 뿐 아니라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경우 등 발바닥에 스트레스를 주는 모든 활동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된다.
무리한 운동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 자신에게 알맞은 강도로 운동계획을 짜고,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신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 후에는 족욕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거나, 찬 음료수 캔을 발바닥에 두어 체중을 실어 굴리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발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