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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전날 엔비디아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Q7 딥러닝 콘셉트를 시연했다. 아우디 Q7 딥러닝 컨셉트는 차량 전방의 200만화소 카메라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2’ 프로세서의 상호 교신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감지한다. 고성능 컨트롤러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아우디는 실제 운전자의 주행을 연구해 이 차량을 개발했다. 트레이닝 카메라를 활용해 도로 및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실제 운전자의 반응과 카메라가 감지하는 현상 간의 상관관계를 확립했다. 또 후속 시험 주행에서 딥러닝 컨셉트 기반의 자동차는 임시 교통 신호 체계를 해석해 특정 신호가 켜지면 주행 설정을 변화하고, 짧은 경로 혹은 긴 경로를 선택하는 등 상황에 맞게 작동됐다. 시스템 디자인은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조명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적응한다.
아우디는 이스라엘의 이미지 프로세싱 칩 개발업체 ‘모빌아이(Mobileye)’와도 협력하고 있다. 중앙운전자보조제어장치에는 자율주행 이미지 인식이 가능한 모빌아이의 칩이 장착돼 있고, Q7, A4, A5 시리즈, 뉴 아우디 Q5 등 아우디 다양한 모델에 모빌아이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모빌아이의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는 노면표시, 차량, 교통 표지, 보행자 등 다양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아우디와 모빌아이는 뉴 A8에 ‘딥러닝 방식 기반의 이미지 인식’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는 자율주행의 안전성 확보에 있어 중요 선행조건이라 말할 수 있는 비 혼잡 구간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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