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병원·약국 자동화 시스템 개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지난해 ADC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며 “국내 여러 대형병원에서 데모 버전 테스트 또는 구매를 진행 중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해외시장에도 판매량을 늘려 내년 하반기에는 최대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78년 설립된 회사는 약 조제 자동화 시스템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지난달 9일 한미약품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가 기존 최대주주로부터 지분 30%를 매입했다.
주력 제품인 전자동 정제 자동 분류 및 포장시스템(ATDPS)은 처방 정보 전달 시스템(OCS) 데이터에 따라 정제를 자동 분류·분배·포장한다. 환자별 조제정보를 약포에 인쇄해 조제내역 추적 관리가 가능하다. 지역별 시장 점유율은 국내 80%, 북미 75%, 유럽 75%로 1위다.
중국 국무원은 내년까지 주요 도시의 모든 공립의원에 대해 의약분업을 시행키로 했는데 의약분업이 시작돼 조제자동화 수요가 커졌던 국내 사례를 비춰봤을 때 조제자동화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한미약품그룹과는 영업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한미사이언스 자회사 온라인팜은 2013년부터 ATDPS를 약국에 판매하고 있었고 향후 영업망을 활용해 ADC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마케팅 능력과 영업망을 통해 중국·미국에서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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