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이익 개선 기대-하나

  • 등록 2016-05-24 오전 8:32:23

    수정 2016-05-24 오전 8:32:2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2분기에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다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2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4%, 21.2%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요 원재료인 육가공과 유지가 모돈 수 증가에 따른 자돈 증가로 6월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평균 돼지고기 투입가는 전년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원가 절감액은 1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22.6% 개선되는 효과다.

이어 심 연구원은 “3월부터 가공햄 판매가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돼지고기 투입가가 하락하면 마진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그룹사 유통 채널 역량에 기반을 둔 중장기 사업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세븐일레븐의 커피 사업 확장에 따른 원두커피 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10월 완공이 예정된 평택 공장 증축으로 생산능력(Capa)은 기존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 가정식사 대체식품(HMR)의 공격적 라인업 확대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심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6.9배, 내년 예상 PER 14.9배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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