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쇼핑과 먹을거리·문화·호텔 등을 한 곳에 모은 복합단지 형태의 쇼핑몰이 들어서는 추세여서 해당 지역의 고용 효과와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한다.
실제 복합쇼핑몰인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인근 집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해운대구 우동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014년 1분기 3.3㎡당 924만원에서 올해 1분기 1217만원으로 2년 동안 31.7%가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시 평균은 14.7%, 해운대구는 22.2%에 그쳤다. 센텀시티 인근의 대우월드마크센텀 전용 116㎡는 올해 신세계센텀시티몰 개장을 앞두고 8000만원이 상승했다.
청약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11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단지 옆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는 것으로 큰 인기를 끌며 최고 청약경쟁률 13.9대 1을 기록했다. 또 계약 시작 5일 만에 100% 분양 완료됐다. 복합쇼핑몰 롯데몰 송도와 한 단지를 이루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 역시 지난 달 분양을 시작해 계약 시작 7일 만에 계약률이 85%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 556-12 일대에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에 영화관과 대형 아울렛,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는 MJ그룹 복합쇼핑몰이 조성된다. 또 차량 10분 거리에는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내 신세계 복합 쇼핑몰이 내년 완공된다. 연면적 29만여㎡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 쇼핑몰로 대구 및 경북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규모 초고층 복합주거단지로 아파트는 단일면적인 전용 84㎡ 705가구다. 오피스텔은 아파텔 형태로 전용 59~75㎡ 등 총 112실로 구성된다.
하남에는 교외형 복합 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올해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건축 연면적만 44만 2580㎡에 이른다. 쇼핑몰 내에는 백화점·할인매장·키즈테마파크·스포츠시설·카페거리·문화센터들이 들어선다. 효성은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2블록에 공급하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 중에 있다. 하남유니온스퀘어 차량 5분 거리다.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미사역세권으로 교통도 좋다.
신안종합건설은 오는 5월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93㎡ 총 734가구 규모다. 미사역과 10개의 초중고교가 가까운 미사 강변도시 중심 생활권에 있다.
일레븐건설(시행)과 포스코건설(시공)은 내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산 9번지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신분당선 성복역에 들어서는 롯데쇼핑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쇼핑여건이 좋다. 이 밖에도 롯데마트 수지점·이마트 죽전점·신세계백화점 등도 가까이 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 75~101㎡ 총 479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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