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0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4%, 38% 증가했다”며 “국내 화장품은 매출액 8059억원, 영업이익 1727억원으로 백수오 파문 영향이 컸던 디지털 채널을 제외하고 전채널이 모두 무난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려했던 면세점 채널 역시 중국인 입국자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56% 성장해 성장률 추정치 19%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중국 내 사업은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려’와 ‘아이오페’ 런칭과 ‘마몽드’ 광고비 등 투자성 비용 증가로 이익률은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메르스로 인한 국내 면세점 채널 부진은 단기적인 영향일 뿐 중국인의 한국 화장품 선호로 인한 브랜드력은 여전히 공고하다”며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염기자의 비교체험]피부가 반짝반짝..에스쁘아vsVDL
☞'K-뷰티' 열풍, 메르스보다 강했다..화장품 기업 '싱긋'
☞아모레퍼시픽G, 2Q 견고한 성장..'K-뷰티 든든'(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