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영업외수지 부진..목표가↓-신한

  • 등록 2015-03-10 오전 7:50:14

    수정 2015-03-10 오전 7:50:14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영업외수지가 일회성 이슈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 2만 4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 효과를 고려해도 3분기 연속 영업외수지가 나빠진 점이 아쉽다”며 “일회성 이슈 해소로 수주 차별성이 실적의 차별성으로 부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수주 서프라이즈로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진 못했다고 봤다. 영업외수지 부진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의 방향성을 흐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환율 상승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287억원에 달했고 84억달러 수주로 유입된 선수금을 외화부채 상환에 사용, 외환거래 환상 손실이 554억원 발생했다”며 “환손실과 자회사(신한기계) 영업권 상각 350억원, 세무조사관련 추가세액 100억원 등 예상외 손실이 약 150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16.7% 늘어난 4조 5398억원, 1529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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