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의 3분기 취급고는 전년대비 10.3% 늘어난 8298억원, 매출액은 4.6% 증가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0.9% 감소한 275억원을 달성,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모바일 부문 강화로 저마진 상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1.9%포인트 1.3% 포인트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선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중장기 성장 전략을 기존 채널과 모바일간의 옴니 채널화 전략으로 선택했다”면서 “기존 사업에 대한 SO수수료 등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존 채널과의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을 감수하며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수익추정 하향이 불가피 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실적 추정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CJ 오쇼핑 역시 예상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J오쇼핑은 전일 3분기 영업이익이 27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6.2% 감소했으며 취급고는 2870억원으로 전년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3분기 부터 모바일 채널에 대해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고 TV채널 성장에 집중했다”면서 “TV채널은 4.5% 성장한 반면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74.3%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진단했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단행했던 GS홈쇼핑과 비슷한 영업이익 규모를 기록한 것. 따라서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 관련기사 ◀
☞GS홈쇼핑, 실적 모멘텀 부진 4분기에도 지속..'목표가↓'-HMC
☞"생각보다 더 안 좋네"..홈쇼핑 3분기 영업익 '뚝'(종합)
☞GS홈쇼핑, 3Q 영업익 263억..전년比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