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X3', 보조금 최대 18만원 책정

  • 등록 2014-10-03 오전 11:09:04

    수정 2014-10-03 오전 11:09:0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1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중국 화웨이의 ‘엑스쓰리(X3)’를 34만 원 가량에 구입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통신사 지원금이 최대 18만원 가량 책정됨에 따라 제품 사양이 유사한 다른 제품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구입이 가능한 것.

3일 LG유플러스(032640)의 자회사인 알뜰통신사 미디어로그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X3 지원금은 ‘로그 LTE 70(7만원 요금제)’을 사용할 경우 18만3000 원으로 실구매가는 34만4900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X3의 출고가는 52만8000 원이다. 가장 낮은 요금제인 ‘로그 LTE 30(3만원 요금제)’을 선택하더라도 15만8100 원의 지원을 받아 36만9900 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2년 약정으로 3만원대 요금제를 가입한다면 매월 기본료와 단말기 할부금 등을 합해 5만 원 가량 납부하면 된다.

X3는 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에 LTE Cat6(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화웨이가 직접 설계한 기린(Kirin)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 2기가바이트(GB) 용량의 램과 16GB 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OS)가 탑재됐다.특히 강력한 셀프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 X3는 풀HD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제공한다.

또 3000 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화웨이만의 ‘수퍼 파워 세이빙 모드(super power saving mode)’를 탑재해 최대 16시간의 연속통화, 470시간의 대기시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두께 7.6mm, 무게 135g의 슬림형 모델로 한 손으로 조작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질감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한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랙, 다이아몬드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된다.

한편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라있는 제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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