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 나눔재단, 환경사진공모전 시상

필리핀 출신 로니다요 씨 '파이어' 대상
3350점 응모, 국내 최대 규모
  • 등록 2014-08-31 오전 11:57:50

    수정 2014-08-31 오전 11:57:50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에서 개최한 환경사진공모전 대상에 필리핀 출신 로니다요의 ‘파이어‘가 뽑혔다.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30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환경사진공모전 시상식을 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아름다운 지구, 절망 속의 희망, 2014 세계 환경의 날 슬로건을 주제로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창기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김재범 사무총장, 그레씨아 피오르달리시아 피차르도 주한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했다.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은 필리핀 출신 로니다요씨가 수상했다. 그는 작품 ‘파이어(Fire)’를 통해 갑작스러운 화재에 두 사람이 서로 도와가며 불을 끄는 모습을 담았다. 절망 속의 희망이라는 주제를 회화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이날 대상을 비롯해 총 50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모두 272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3350점의 사진 작품 접수돼 국내 최고 규모를 자랑했다.

김창기 이사장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대중의 환경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공모전을 시작했다”며 “이를 계기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관해 고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온라인 갤러리, 네이버 포토갤러리N에 소개할 예정이며 내달 1일~12일까지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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